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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관련 정보

늘봄학교 걱정되는 부분과 희망 사항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by 푸니룬 202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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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부자입니다.

늘봄학교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되는 시점인데요, 새롭게 시행된 늘봄학교에 대해서 여기저기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좋은 점, 나쁜 점 구분할 것 없이 많은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인데요, 오늘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우려사항과 제가 바라는 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 늘봄학교 소개글 이전 블로그 참조 바랍니다. (https://pooneyroon.tistory.com/44)

 

[목차]
1. 제도적인 측면에서 걱정되는 부분
2. 부모 입장에서 걱정되는 점
3. 늘봄학교에 바라는 것

늘봄학교, 방과후, 돌봄학교 유사 사례 예시
[놀이 프로그램 예시]

1. 제도적인 측면에서 걱정되는 부분

여러 기사에서 살펴보니, 늘봄학교 도입 초기 시점에서 현재 우려되는 사항은 아래 6개로 구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구분 내용
인력 충분한 전문 인력 확보 여부 
전문 자격/ 역량 검증 여부
공간 결론은 결국 교실?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퀄리티
향후 전 학년 확대 시, 연령별 매칭성
예산 현재 책정된 예산의 적합성 
26년 이후 예산 확보 가능 여부 (26년부터는 전학교/ 전학년 확대 예정이기 때문에)
운영 방식 정부, 학부모, 학교, 교사 들 의견 사이에서 이리저리 표류되지는 않을지
격차 지역간, 학교간 격차, 계급화/ 차별화 우려

아무래도 자녀 관련 사항이기 때문에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앞서게 되네요.

일선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실무자 분들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괜히 피해가 가는 건 아닐까도 우려되니, 이래저래 무슨 말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기만 합니다만,  위 우려 사항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완벽하게 해결되기는 불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계속 개선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2. 부모 입장에서 걱정되는 점

만약 제가 어린 초등학생이라면, 혹시 다른 친구들은 집에 가고(부모님과), 학원 가면서 하교를 하는데 나만 학교에 남을 경우, 소외감이나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은 없을까요? 아무리 훌륭한 돌봄 정책이라도 결국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요. 어린 저학년일수록, 학교에 오래 남아있는 것은 아이에게도 매우 어렵고 힘들면서 스트레스가 있지는 않을지,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 의견을 한 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학원으로 가는데, 우리 아이만 늘봄학교에 남을 경우, 우리 아이가 뒤쳐지는 건 아닐지에 대한 걱정도 생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신경 쓴다고 하더라도, 직접 돈을 내고 교육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요. 결국, 아이를 위해서, 더 나은 것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서, 좀 더 일에 집중하려고 하는 건데,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걱정도 있네요. 아무래도 이건 부모가 가진 가장 어려운 난제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3. 늘봄학교에 바라는 것

 1) 일관성과 지속성 있는 정책/ 제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왕 새롭고 야심 차게 큰돈 들여서 추진할 거면, 제대로 꿋꿋하게 지속 가능하도록 쭉 지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제도가 나옵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교육과 관련된 정책은 잦은 변화는 지양되는 것이 맞다고 보며,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늘봄학교 정책/ 제도를 추진하는 주관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 있게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충분한 사전 검토와 아이/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통해 원활한 늘봄학교 정책 이행을 도모해야 한다고 봅니다. 

2) 과도기의 최소화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신경이 덜 쓰이도록 운영 상에 차질이 없게, 완성도를 높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또는, 운영 상의 차질로 인해, 학교 선생님께 업무가 전가되어, 선생님들의 스트레스나 업무 과도 등으로 정작 학교 수업에 악영향이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물론 당연히 그렇게 되기를 기원하지만,) 동시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란은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겠죠. 

때문에, 철저하고 면밀한 검토 및 계획 수립을 통해서 늘봄학교의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추진 방안,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항상 명확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늘봄학교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과도기간을 최소화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 여러 이해관계에서 중심을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정부, 여론, 학교, 교사 및 강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늘봄학교를 추진하는 주체는 중심을 단단히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학교, 학부모와 긴밀하고 진정성 있게 협력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많을 경우, 이리저리 휘둘릴 가능성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중심이 확실하게 잡혀야만 표류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요.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두고, 아이들에게 최적의 돌봄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늘봄학교 유사 사례 예제 이미지
[놀이 프로그램 예시]

마무리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돌봄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기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아무쪼록 이 늘봄학교 정책제도가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아이에겐 행복한 돌봄 환경을,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이 되기를 기원하고,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많은 공무원, 교사/ 강사님 및 관계자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늘봄학교 관계자분들 모두 응원하고, 우리나라 모든 부모님과 아이들도 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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